
내가 말이야.
우리 토끼언니들을 참 좋아했다고.
한때 플레이스트의 반은 언니들이 차지했었어.
그리고 몇년 후에,
혜선언니가 커피소년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듣고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아냔 말이야.
아니, 이사람들이..ㅠㅠㅠㅠㅠㅠㅠ
너무 축복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요즘 너 말야 참 고민이 많아
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나 봐
언제나 함께하던 너의 노래가
이제 들리지가 않아
사실 넌 말야 참 웃음이 많아
누가 걱정하기 전에 툭툭 털고 일어나
해맑은 미소로 날 반겨 줄 거잖아
쉬운 일은 아닐거야 어른이 된다는 건 말야
모두 너와 같은 마음이야 힘을 내보는 거야
다시 너로 돌아가 이렇게
희망의 노랠 불러 새롭게
널 기다리는 세상을 기대해봐
다시 달려가 보는 거야
힘이 들고 주저 앉고 싶을 땐 이렇게
기쁨의 노랠 불러 씩씩하게
언젠가 모두 추억이 될 오늘을
감사해 기억해 힘을내 MY FRIEND
사춘기 시절 내게 많은 위로를 주었던 노래.
좋은 구절만 담고 싶었는데,
노래 가사가 다 좋은 걸 어떡해.ㅜㅜ
가끔은 뭐 하나 되는 일이 없고
한없이 작아지고 주저앉고 싶어도..
하지만 단 한가지 나에겐 꿈이 있다네
힘들다 뭐래도 난 그냥 웃으며 넘길래
세상을 모른다 해도 아직 많은 길이 남았대도
내 가슴이 뛰네 언제나 그렇듯..
웃으며 넘길래
자존감이 낮은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,
너무 좋기도 하고 들으면서 많이 울기도 했던 노래였다.
예쁜 가사에 예쁜 노래.
그리고 무엇보다 예쁜 목소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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